자신의 능력에 맞고, 타인의 행복을 해치지 말아야
산을 좋아하고, 산에 오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상의 심신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
‘자연의 정기(精氣)를 받는다’ 는 등
‘산 오르기(登山)’ 에 대하여 여러가지의 이유들이 있지만,
그것은 ‘좀 더 행복한 삶을 살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그러므로, 등산(登山)은 자신은 물론 이웃의 행복을 해쳐서는 안 된다.
스스로 넉넉함을 느끼고, 자신의 능력에 적합한, 쉬어가기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하기에, 등산에는 30분에 5분 휴식 같은 정해진 법이 없다.
물론, 오름 길에서는 보폭을 작게 한다든지,
산에 오르기 위하여는 알맞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든지,
배낭의 무게는 자신의 체중의 1/3 이하로 한다든지,
특히 내림 길에서 뛰어내려 무릎에 부하(負荷)를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든지,
필요하다면 등산용 스틱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한다든지 하는 등의
요령이나 정신 같은 것은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신의 체력이나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산(山)이나 거리를 조정(調整)해야 하며,
산행 중 한번 지치고 나면 다시 체력을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몸과 마음이 지치거나 피로하기 전에 쉬며
자신의 체력, 동료들의 컨디션 등을 감안해 적절히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굳이 쉼터나 급경사 직전, 정상에서 쉴 것을 고집하지 말고
경치가 좋은 곳이나 인적이 드문 조용한 계곡, 바람이 불지 않고 탁 트인 전망이 좋은 곳이라면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다. 물론, 쉴 때도 체온을 잘 관리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목표와 기대치는 현실적 수준으로 정하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없으면, ‘할 수 없다’ 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
남을 따라 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아 자신의 행복을 해치는 것이다.
조심하여야 하나, 해찰(解察)의 여유도 가질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산 오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산행할 때 뒤로 쳐져서 동료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전체에 대한 예의이며,
앞선 사람은 뒤로 쳐진 동료를 위해서 산행속도를 늦춰 함께 보조를 맞추는 것이 팀웍이고 동료애라 생각한다.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산에서 큰소리로 떠들거나
카세트를 켜고 다녀 다른 사람에게 방해를 주는 행동을 삼가고,
산이나 산 아래에서의 무질서를 피하는 예절을 생각하고,
지나온 자리가 남지 않도록 자연보호나 쓰레기 되가져오기에 더욱 충실하여
후세에 산이라는 자연자원이 지켜지고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한다.
출처 : 마운틴월드
글쓴이 : 李靑潭 kyud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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