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산행을 하고 내려오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지리산에는 곳곳에 사람들이 볼일을 봐서 인지, O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 고들 하십니다.
하지만, 이 냄새의 대부분은 탐방로변의 쉴만한 곳 주변 바위 틈에 살고 있는 금마타리라는 녀석 때문입니다.
금마타리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다년생초본으로 숲 속의 바위틈이나 볕이 잘 드는 길가나 능선에 자라며, 꽃은 노란색으로 5~6월에 핍니다.
꽃에서도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지금 같은 가을철 꽃이 지고
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면, 사람의 인분 냄새 같기도 한 참 야릇한 냄새를 풍깁니다.
혹, 지리산을 산행하다 이상한 냄새가 나면 주위에 바위 들이 있는지?
있다면, 혹 금마타리라는 녀석이 바위 틈 사이에 노랗게 자라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시고, 자연의 향기로 생각하시면 더 즐거운 탐방이 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지리산국립공원을 탐방하시는 모든 분이 건강하고
행복한 탐방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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