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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관한 정보

다운 쟈켓(Down Jacket) 알고나 입자.

 

 

다운쟈켓을 즐겨 입는 계절이다. 다운(dowm)은 추운지방의 물에서 생활하는 새의 깃털을 의미하며, 우모(羽毛)라고도 한다. 주로 오리나 거위의 부드러운 앞가슴털(down ball)을 사용하고, 부풀어 오른 형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조금 거친 깃털(feather)을 10%정도 섞어서 사용한다.


 다운의 보온력이 우수한 것은 새의 깃털자체가 단열효과가 좋은데다가 매우 부드럽게 부풀어 오른 두터운 공기층의 단열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다운은 생산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며 관리도 까다롭다. 그럼에도 인기 있는 이유는 천연소재와 인공소재를 통틀어 다운만큼 우수한 보온소재가 없기 때문이다.

 

다운의 품질은 오리나 거위의 서식환경과 털을 뽑아내는 기술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추운지방의 새들이, 오리보다는 거위가, 그리고 정성스럽게 뽑아낸 털의 보온력이 더 좋다.

 

다운의 품질, 즉 보온력은 얼마나 잘 부풀어 오르는가에 달려 있다. 같은 무게의 다운이라도 많이 부풀어 올랐다면 보온력이 더 좋은 것이다. 이 복원력은 필 파워(fill power)로 나타내는데, 1온스(약28g)의 다운이 최대로 부풀어 올랐을 때의 체적을 입방인치(in³)로 측정한 수치다.


보통 필 파워(FP) 650이상이면 우수한 품질이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다운제품의 인기가 높고 수요가 많아지며, 점차 고급화되어 필 파워 수치도 필요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다운쟈켓을 세탁할 때는 중성세제에 담갔다가 손빨래를 한 후 약한 탈수로 물기를 빼낸 다음 따뜻한 방바닥 같은 곳에서 말린다. 드라이클리닝을 하려면 석유계 클리닝으로 짧은 시간 처리해야 한다. 일반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털의 천연지방성분이 없어져 복원력이 떨어진다.

 

- 글쓴이 : 코오롱 등산학교 원종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