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관계없이 등산을 할 때 생존을 위한 필수휴대장비 10가지는
①등산화와 배낭,
②여벌옷,
③비상식량,
④물,
⑤지도와 나침반,
⑥통신수단,
⑦헤드램프,
⑧응급처치 약품,
⑨비상대피처를 만들 수 있는 것,
⑩점화기구다.
겨울등산에는 여기에다가 눈과 추위에 대비한 것들을 추가해야 한다.
우선 여벌의 보온옷은 그날의 아침 최저기온보다 20도 정도 더 낮은 온도를 대비하여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높이 올라가면 기온자체가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면 체감온도는 20도 정도까지 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젖지 않고 보온이 되는 장갑도 중요하지만, 보온모자가 더욱 중요하다.
‘손이 시리면 모자를 서라’라는 서양속담이 있을 정도로 머리는 열손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머리 부분만이 아닌 얼굴을 포함한 전체를 보온할 수 있는 모자를 준비해야 한다.
등산화는 바닥창이 두껍고, 목이 길며 보온과 방수가 좋은 두툼한 중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등산화가 눈에 젖어 발이 얼면 체온과 보행속도가 급격히 떨어져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또한 겨울산은 겉보기에 눈이 쌓여있지 않더라도 무조건 눈이 많다는 전제하에
스패츠(게이터)를 준비해야 한다. 스패츠는 각반처럼 등산화와 말목 그리고 종아리를 감싸서
눈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아이젠이나 체인젠도 준비하고,
등산용 스틱도 눈이 많은 곳에서의 보행에 도움을 준다.
- 글쓴이 : 코오롱 등산학교 원종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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