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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탕이 당신의 관절을 살리리라 "등산 후에는 역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근육을 풀어주는 게 최고야." 온몸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등산을 하고 나면 목욕을 해야 등산을 마쳤다는 생각이 들 만하다. 그러면 등산 후 목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평소 하던 방식대로 목욕을 하면 될 것 같지만 등산은 의외로 관절을 심하게 ..
산길 보행법은 따로 있다. 등산은 주어진 물자를 어떻게 아끼며 잘 활용할 것인지가 관건인 운동이다. 모든 운동이 다 그런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운동과는 달리 길게는 한 번에 10시간가량 지속하는 운동이다 보니 절약은 등산의 최대 덕목이다. 배낭과 물통뿐만이 아니라 우리 몸도 용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등산은 ..
고어텍스 알고 사 입자 등산화 아웃솔(밑창)의 대명사인 비브람창을 구입할 때는 비싼 값을 치르는 만큼 그 특성을 알고 구입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제 등산복으로 넘어 와 등산화에서 비브람창의 지위만큼이나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고어텍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고어텍스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
지팡이 제대로 알고 쓰자 하산길에 겪는 고통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지팡이(알파인스틱)를 쓰기로 해 놓고도 궁금증은 가시지 않는다. 한 개를 사야 하는지 두 개를 사야 하는지에서부터 길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손잡이에 달려있는 끈은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뭔지 등등. 우선 알파인스틱을 몇 ..
젊은 사람이 웬 지팡이? 산을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쓴 뒤 독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계단을 내려가는 훈련을 하는 것 이외에 하산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사실상 하산길은 익숙해지는 것 이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지만 옛 도인들처럼 지팡이를 짚고 내려가면 약간은 부담을 덜..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들다 산을 오르는 것이 힘들까, 내려오는 것이 힘들까. 대부분의 등산 초보자들은 산을 오르는 것이 힘들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등산을 조금 해 본 사람들은 하산길이 더 힘들다는 답을 자주 내 놓는다. 경험적으로 봐도 올라갈 때의 시간보다 내려올 때의 시간이 훨씬 덜 드는데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배낭에 관한 이야기 ① 배낭을 사랑하라 우연히 가까운 산을 올라가 본 사람들은 군인도 아닌데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보고 속으로 웃는다. '물병 하나만 들면 가뿐하게 갔다 올 수 있는데 왜 저 사람들은 저렇게 난리법석을 떨고 있나.' 주말을 맞아 야트막한 산을 찾는 직장인들도 대부분은 홀가분한 빈..
아이들을 지켜라 등산도중 가족들이 함께 산을 찾는 모습을 보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등산 마니아들이 주말마다 산을 찾아다니며 부인을 '생과부'로 만들기 일쑤라 가내 평화를 염두에 둔다면 가족동반 산행은 장려할 일이다. 대를 이어 등산을 즐기는 풍토 조성은 진정한 등산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
등산화에 대한 상식들 ① 등산화의 바닥 저마다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산을 오르지만 본격적으로 산행을 하려다 보면 등산장비부터 산행방법까지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구잡이 산행에서 진일보하기 위해 첫 산행 때부터 가져온 각종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보자.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은 뭐니뭐니해도 등산화를 ..
[산행기] 느티나무집 - 오룡산 - 시살등 - 신동대동굴 - 통도골 (원점회귀) (1) 산행일자 : 2009년 10월 25일 (일) (2) 산행날씨 : 적당한 바람에 맑은 날 (3) 산행코스 : 느티나무집 - 550봉 - 797봉 - 828봉 - 도라지고개 - 오룡산 - 동굴 시살등 - 신동대동굴 - 통도골 - 느티나무집 (원점회귀) (4) 산행거리 : 약 12.2km (실제 도상거리) (5) 산행시간 : 5시간 50분 (들머리시간:9시10분, 날머리시간..
[산행기] 흔들바위 - 연리지 - 무척산 - 천지못 - 부부소나무 - 모은암 (1) 산행일자 : 2009년 10월 24일 (토) (2) 산행날씨 : 맑은 날씨였으나 엷은 연무때문에 가시거리가 좋지 못함 (3) 산행코스 : 무료주차장 - 흔들바위 - 연리지 - 무척산 - 천지못 - 천지폭포 - 연리지(부부소나무) - 모은암 - 무료주차장 (원점회귀) (4) 산행거리 : 약 5.6km (실제 도상거리) (5) 산행시간 : 3시간 5분..
왜 산에 가야만 하는가 사람은 자연의 작은 일부입니다. 자연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나 일어서면서 걷기 시작합니다. 걷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활동입니다. 문명의 발달로 사람들은 인위적인 회색도시 안에서 자연과 떨어져 생활하여 면역에 약해졌습니다. 자연은 사람에게 유익한 것들을 뿜어주고 불치병도 ..